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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안철수를 위한 대선 필승 전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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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제 18대 대통령 선거는 문재인-박근혜-안철수라는 3강 구도로 문을 열게 됐다. 선거일이 임박해 올수록 중요해지는 건,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촘촘한 전략과 자신의 이미지를 쉽게 각인시키기 위한 선거송이다. 그러나 가장 핫한 SNS로 소통하고 가장 잘 나가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개사해서 부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문재인, 박근혜, 안철수 후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홍보대사, 미디어 전략, 선거송, 그리고 천만 표를 획득하기 위한 공약까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어느 시장에서 어떤 서민음식을 맛볼지 고민하는 후보자들을 위해 <10 아시아>가 맞춤형 선거 전략집을 준비했다. 정독은 환영이지만 정색은 정중히 사양한다.


이름: 문재인
소속: 민주통합당
캐치프레이즈: 사람이 먼저다.
홍보대사: 세중병원 이사장 손녀라는 사실을 숨긴 채 인턴 생활을 수행한 성실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는 MBC <골든타임>의 강재인(황정음). 후보자와 똑같은 이름이라 자연스러운 홍보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음.
미디어 전략: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특전사를 이겨라’ 편 출연. 매번 형들에게 당하는 이광수와 손을 잡고 통쾌하게 김종국의 이름표를 뗄 경우, 거대한 세력으로부터 언제나 국민을 지켜낼 수 있다는 든든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음. 인간적인 세리모니까지 보여준다면 금상첨화.
천만 득표 돌파 시 추천 공약: 백지영과 ‘그 남자’ 듀엣곡 부르기. <그남자 문재인>을 출간한 문재인의 뚝심에 백지영의 애절한 보이스를 더하면, 얼마나 얼마나 더 국민을 이렇게 바라봐야 국민이 나를 사랑할 수 있는지 강조할 수 있음.
선거송: Hey 거기 거기 유권자 / 나를 좀 찍어봐 문재인 / 그래 바로 너 유권자 / 내 옆으로 와 문재인 (나 나 나 나 나 나 나)- 카라의 ‘미스터’를 개사한 ‘민심터’<#10_LINE#>
이름 : 박근혜
소속 정당 : 새누리당
캐치프레이즈 :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홍보대사 : 꼭 닮은 외모는 물론 말투까지 비슷한 일명 박그네, 개그맨 정성호. 바쁜 선거 유세기간 동안 분신처럼 활용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날 수 있으며, 애창곡을 부를 때도 자연스럽게 듀엣이 가능하다.
미디어 전략 : <해피투게더 시즌3> ‘불멸의 카리스마’ 편에 진중권, 유시민과 함께 출연. 여성스러운 분홍색 찜질복으로 단아함을 강조하고, 즉문즉답 게임으로 물총을 맞으며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다. 특히 서민의 음식인 족발 요리로 야간매점에 도전해 유재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면 소탈한 미식가의 모습까지 어필 가능.
천만 득표 돌파 시 추천 공약 : 대쪽 같은 절개도 중요하지만, 현대 정치인에게는 유연성과 변화 의지 역시 요구되는 바 10년 넘게 고수 해 온 헤어스타일을 과감히 바꾼다. 길이에만 변화를 주는 것 보다는 요즘 유행이라는 고준희 스타일 단발C컬펌을 강력 추천.
선거송 : 쏘리 쏘리 쏘리 쏘리/ 기환 사덕 준길 영선/ 기가 막혀 막혀 막혀/ 내가 미쳐 미쳐 미쳐 baby - 슈퍼 주니어의 ‘쏘리 쏘리’를 개사한 ‘내가 쏘리’<#10_LINE#>

이름: 안철수
소속: 무소속
캐치프레이즈: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홍보대사: 제2의 안철수라 불리는 차기 대권주자이자 2~30대 여성 유권자 공략에 유리한 외모를 가진 tvN <응답하라 1997>의 윤태웅(송종호).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선거유세를 할 경우, 부산 아지매들의 호감을 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마당발 방성재(이시언)도 동원 가능.
미디어 전략: tvN <현장토크쇼 택시> 출연. MC 김구라의 거침없는 독설 덕분에 TV 토론 10회 출연해도 절대 얻을 수 없는 캐릭터 및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예약 가능. 만약 바빠서 출연이 불가능할 경우, 택시 안에 블랙박스가 설치돼있다는 전제하에 전화연결도 가능.
천만 득표 돌파 시 추천 공약: 스마트폰마저 ‘빠름 빠름 빠름’을 외치는 시대에 인터넷 사용 유권자들의 고혈압을 유발하는 주동자, 액티브엑스(ActiveX) 제거. 점심시간마다 인터넷 쇼핑몰을 애용하는 여성 직장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
선거송: 내가 제일 잘 나가 / 누가 봐도 내가 좀 죽여주잖아 / 둘째가라면 이 몸이 서럽잖아 / 넌 뒤를 따라오지만 난 앞만 보고 질주해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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