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어가 되리 시즌 2
바쁜 벌꿀
1. 바쁘니까 벌꿀이다.
2. 그 바쁨까지 사랑한 거야.
‘남의 말이나 글을 자신의 말이나 글 속에 끌어 씀’이라는 의미의 인용은 보다 탄탄한 논거를 제시하거나 풍부한 표현을 통해 상대의 이해와 공감을 돕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평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침묵과 은인자중의 자세를 견지해 온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또한 때에 따라서는 이순신 장군의 어록이나 <한비자>의 고사 등을 인용하며 자신의 심경과 의중을 어필해온 바 있다. 그리고 박 후보는 지난 1월 2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또 하나의 명언을 남겼다. 아버지의 대통령 재임 도중 불의의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뒤, 스물두 살 나이에 퍼스트레이디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다 하느라 슬픔조차 잊은 채 경황없는 나날을 보내야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는 말했다. “어느 날 제가 일기를 쓰는데 그 말을 쓴 기억이 나요.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도 없다’, 그게 제 입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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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례 [用例]
* 바쁜 벌꿀은 바지 입을 시간도 없다.
<곰돌이 푸의 모험>
* 바쁜 벌꿀은 돈 벌 시간이 없다.
박근혜 “아르바이트 시급 5천원 안돼요?”
* 바쁜 벌꿀은 안전관리할 시간도 없다.
“4년 공사 20개월에 하려다…” 28명 사상자 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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