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강남스타일' 열풍이 광고계를 점령하고 있다. 가수 PSY(싸이, 본명 박재상)가 각종 광고모델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국내 유수 기업들은 미국 일정으로 바쁜 그가 돌아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CM전략연구소가 조사한 8월 CM VALUE 월간동향 브리프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TV CF광고 모델은 김수현, 김태희, 이승기 순으로 뽑혔다.
이처럼 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광고계도 '강남스타일'을 접목하기 위해 나섰다. 먼저 LG유플러스LTE TV CF에 등장한 싸이는 최근 삼성전자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이어 CJ제일제당 '헛개 컨디션' 광고까지 찍었다. 국내 굴지의 회사들이 모두 싸이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강남스타일'이 뜨기전 싸이와 광고계약을 한 놀부는 최근 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가량 늘었다. 놀부는 강남 쪽 매장을 몇 개 선정해 싸이 이미지를 연출하는 등 싸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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