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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전 대표, 경남도지사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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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는 오는 12월 19일 대선과 같이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도지사로서 저의 고향인 경남을 위해 정치인생 마지막을 불태우고 싶었고, 경남의 재도약을 이루고 싶었다"면서 "이를 위해 짧은 기간 경남 곳곳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의 격려와 당부를 경청하는 소중한 기회도 가졌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나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가 난립하면서, 원내대표와 당대표로서 정권 창출을 이루고 집권당을 이끌어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온 제가, 과열되고 있는 경남도지사 선거에만 몰두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깊이 생각했다"면서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시기"라며 "대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이 최우선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하나로 화합하고, 우리 모두의 힘을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 또한 정치적 소망을 내려놓고 대선 승리에 앞장서기 위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고향 경남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조금의 변함도 없다"며 "앞으로도 경남을 위해 적극 일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검사출신으로 15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18대까지 4선을 지냈으며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원내대표와 당대표 등을 지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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