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장경영진흥원이 7~8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각각 36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3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를 한 결과다.
품목별 가격을 비교해보면 조사품목 23개 중 밀가루를 제외한 22개 품목 모두 전통시장 가격이 더 쌌다. 밀가루는 다단계 유통구조로 인해 대형마트가 9.7% 저렴했다. 또 전통시장에서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채소·임산물(31.7%), 유과·송편 등 기타(25.5%), 선어류(24.9%), 생육(23.6%), 과실(10%) 등이 있었다.
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는 "태풍과 기상악화로 인해 과채류의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통시장의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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