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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하나SK카드 첫 공동마케팅.."카드부문 시너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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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외환은행과 하나SK카드가 처음으로 카드 공동마케팅에 나섰다. 하나와 외환 간 카드부문의 시너지를 높이기위한 포석이다.

외환은행과 하나SK카드는 18일 '판타스틱 오토캠핑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이벤트를 선보였다. 외환카드나 하나SK카드 둘 중의 하나로 이달 안에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총 800명의 고객에게 1박 2일 무료 오토캠핑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번 공동이벤트는 하나금융의 '카드부문 시너지강화 3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가맹점망 공동이용을 시작했고 8월에는 외환은행이 하나SK카드의 대박상품인 '클럽SK카드'를 출시했다. 하나SK카드 역시 다음달부터 외환은행의 히트상품인 '2X카드'의 교차판매를 시작한다.

하나 클럽SK카드와 외환 2X카드는 신용카드 신규발급 시장 1, 2위를 석권하고 있는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하나금융은 이러한 대박상품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점유율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카드부문의 경우 두 은행의 협력을 통해 가장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이라며 "향후에도 교차판매와 공동이벤트 등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시너지 강화방안이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은행 내 카드와 전업카드의 기반이 다른 상황에서 무리한 상품 공유로 오히려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양사의 주력상품이 다른 상황에서 과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경우 불필요한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하나 클럽SK카드의 경우 출시 3개월만에 50만장을 돌파했지만 지난달부터 외환은행이 외환 클럽SK카드로 이름을 바꿔 팔기 시작하자 한달 동안 발급건수는 4500여장에 그쳤다. 외환은행의 주력상품인 2X카드가 3개월만에 30만장을 넘어선 것과도 대비된다.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경우 '하나 2X카드'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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