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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결국…" 中 '전투준비' 전격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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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군사위 부주석 댜오위다오 관련, 전투준비 지시

개장공사를 끝내고 시험항해에 나서기 전인 '바랴그'의 모습

개장공사를 끝내고 시험항해에 나서기 전인 '바랴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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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분쟁과 관련해 중국의 고위 장성이 이례적으로 전투준비 지시를 한 것으로 밝혀 중국과 일본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보수 우파 매체인 워싱턴 프리 비컨(The Washington Free Beacon)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의 가장 힘센 군 지도자가 지난 주 중국의 군함들이 분쟁수역에 배치됨에 따라 군부대에 전투준비를 지시했다고 신화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쉬 차이허우(Xu Caihou)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지난 14일 성명을 발표하고 “군 부대는 전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쉬 부주석의 발언은 지난주 일본 정부가 일본명 센카쿠섬의 세곳의 국유화를 발표하고 중국 관영 언론매체들이 일본 정부의 결정을 반대하는 보도후 나온 것이다.

그는 산시성 타이위안 근처의 군부대를 방문에 이같이 말하고 “군은 당과 인민이 원할 때는 언제든지 주권과 안보, 영토보전을 수호하는 의무를 단호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뤄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고위 정치 장성이 군부대에 전투지시를 직접 내리는 것은 대단히 드문 일이라고 미국 관리는 평가했다.

6척의 중국 선박이 지난 14일 일본 수역에 들어가 자국 수역이라며 일본 해안
순시선의 퇴거명령을 무시했다. 중국 외무부는 6척의 감시선이 댜오위다오 제도 근해 진입을 확인했다.

신화통신은 지난주 댜오위다오 근처 중국 함정들은 중국의 주권과 어부 보호를 위해 ‘통상의 순찰’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댜오위다오와 부속도서들은 고대이후로 중국의 고유 영토였으며,주변 수역도 중국의 전통적인 어장이었다”고 주장했다.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긴장관계는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북경에 도착하는 시점에 더욱 더 고조되고 있다. 패네타 장관은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일본에서 한 코멘트에서 “시위를 염려하며 센카쿠 섬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마찰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양측이 모두 진정하고 자제하는 것을 촉구하는 것”이라면서 “도발한다면 폭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패네타는 이 번 일에 중립을 취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거듭 밝혔으나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공약은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의 조약의무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2010년에도 중국과 일본이 같은 문제로 대치했을 때도 일본 방어공약을 다짐했다.

한편, 일본측은 일본이 입수한 1969년도 중국의 비밀지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 섬을 센카쿠로 표기해 일본의 통제권을 인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리비컨도 이 지도는 섬의 남쪽을 일본령으로 하는 분할선이 있다고 전했다.

일리애나 로스 레티넌 미 하원의원(공화당,플로리다주)은 지난 주 한 청문회에서 주변국들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거의 공갈과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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