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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이대호, 막판 홈런 레이스 역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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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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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드디어 터졌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홈런이다. 무려 19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맛봤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펼쳐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시즌 22번째 홈런이었다. 7회 1사에서 상대 선발투수 다케다 마사루의 시속 129km 슈트를 공략, 우측 폴 대를 맞히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대형아치를 그린 건 19경기만. 8월 2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터뜨린 투런 홈런 이후 23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맛봤다.
재가동된 홈런포로 개인 순위 경쟁에는 다시 불이 붙었다. 퍼시픽리그 선두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와의 격차는 2개. 전날 3안타 맹타를 휘두르는 등 타격감을 되찾아 다시 한 번 몰아치기를 선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대호는 4월과 6월 각각 2개와 1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쳤다. 5월과 7월은 달랐다. 각각 8개와 7개를 몰아치며 본격적인 홈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타격감만 되찾는다면 언제든 홈런 생산이 가능한 셈이다.

문제는 체력이다. 이대호는 17일 3안타를 때리기 전까지 9월 한 달 동안 타율 1할8푼3리(60타수11안타)를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후반기를 치르며 페이스가 크게 떨어진 탓. 일치감치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이 무산된 선수단의 부진도 빼놓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일본야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잦은 낮 경기와 긴 이동거리 등으로 체력이 많이 고갈된 듯 보인다”며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느냐에 몇 개의 타이틀을 거머쥘 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1타점을 추가, 리그 선두를 고수하는 시즌 타점을 82점으로 늘렸다. 이대호의 홈런 재개에도 오릭스는 2-6으로 지며 7연패 늪에 빠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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