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3안타를 몰아치며 최근 부진을 털어냈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니혼햄전(5타수 2안타) 이후 8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선보이며 침체된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 사이 2할8푼1리까지 추락했던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로 상승했다. 이틀만의 적시타로 시즌 타점도 81점으로 늘어났다.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스, 72점)와의 격차를 9점을 벌리며 퍼시픽리그 선두를 굳혔다.
이대호의 맹타에도 불구 오릭스는 8회 한 점을 내주며 4-5로 패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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