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2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사건 접수건수는 11만4284건으로 2010년 11만6858건에 비해 2574건(0.02%) 줄었다.
특히 황혼이혼 비율은 결혼 4년 미만의 신혼이혼을 따라 잡을 만큼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전체 이혼사건 가운데 신혼이혼은 3만689건으로 26.8%를 차지했고, 황혼이혼은 전체 24.8%를 기록해 비율이 비슷해졌다.
또 자녀가 없거나 적은 부부의 이혼이 많았다. 지난해 이혼사건 중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이 5만3856건으로 전체 이혼사건에서 절반가량(47.2%)을 차지했다. 반면에 자녀가 1명이나 2명인 경우 이혼 건수는 2만9000건, 2만6678건으로 줄었다. 자녀가 3명이상 있을 경우 이혼건수는 4410건으로 확연히 줄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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