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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나노기술 '코리아'…앞으로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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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나노기술은 세계 4위권에 올라와 있다.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1기와 2기로 구분해 투자를 진행해 왔다. 1기 계획기간(2001~2005년)에 연평균 2437억, 2기 계획기간(2006 ~2010년)에 2630억 원을 투자했다.

물론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예산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지난 2009년 기준으로 미국은 18억6000만, 일본 11억3000만, 러시아 10억8000만, 유럽연합(EU) 9억 달러를 투자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2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 선진국들의 투자규모가 우리의 3~8배 이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지난 10년 동안의 지속적 투자로 미국, 일본, 독일 다음인 세계 4위의 기술력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15년에는 세계 3위국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우리나라 나노기술 인프라와 인력 양성 시스템도 본 괘도에 올라서고 있다. 나노종합팹센터(포항), 나노소자특화센터(광주), 나노기술집적센터(전북)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인력은 지난 2001년 3개 나노기술학과에 머물렀던 것이 2008년 59개로 늘어나 재학생만 7015명에 이른다.

관련 기술 인력도 2009년까지 ▲박사 163명 ▲석사 1156명 ▲학사 8255명 총 9574명을 배출했다. 나노기업 수도 지난 2001년 78개에서 ▲2009년 452개 ▲2011년 700개로 확산되고 있다.
해결해야 할 문제도 없지 않다. 우선 개발된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하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또 특허기간(20년) 내 상용화하기 위해서 개발 성과를 제품개발로 이어주는 전 주기 관리시스템도 필요하다. 이런 필요성이 나노융합2020사업단 설립으로 이어진 배경 중 하나이다.

부처 간, 사업간, 연구 주체 간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어야 한다. 나아가 우수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는 지식경제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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