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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채권비중 60% 이하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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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이사장, 기금운용 국제컨퍼런스 10년내 자산 1000조···공격적 투자 나설 것

17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민연금공단 창립25주년 기념 기금운용 컨퍼런스가 열렸다. 전광우 이사장이 인사말하고 있는 모습.

17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민연금공단 창립25주년 기념 기금운용 컨퍼런스가 열렸다. 전광우 이사장이 인사말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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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오는 10년 내 1000조원으로 확대될 국민연금이 채권투자 비중을 줄이고 국제투자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창립 25주년 '기금운용 국제 컨퍼런스'에서 "국민연금은 높아진 국민적 관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만간 세계3대 기금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 규모는 현재 380조원에서 10년내 1000조원, 30년 내 20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 현재 가입자 2000만 시대, 수급자 330만 시대를 열고 있어 기금규모 확대와 투자 다변화에 따라 운용의 전문성 제고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가 중요한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전 이사장은 "전세계 불황과 저금리체제의 장기화로 단순한 채권투자를 통해 기대수익을 쉽게 실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운용전력 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5년 전에는 기금의 90%를 채권에 투자했지만 현재는 투자 비중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지금은 68%가 채권, 24%가 주식, 8%가 대체투자(인프라, 부동산 투자 등)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중기적으로 채권 비중을 60% 이하로 낮추는 게 목표"라며 "30% 이상을 주식으로, 10% 이상을 대체투자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제투자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국민연금의 국제 자산은 3배가량 늘었고, 현재 전체 기금의 15% 정도 되지만 5년 내로 국제투자 비중을 20%까지 늘릴 방침이라는 것이다.

한편 전 이사장은 "현재 국민연금은 재정 안전성을 높이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 상황을 재조명해 이번 위기가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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