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17일 "다음달 1일부터 카드결제 리볼빙 금리를 등급별로 최대 3.4%포인트까지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의 리볼빙 금리는 연 7.9%~23.9%로 떨어진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역시 리볼빙 금리체계를 개선한다. SC은행 관계자는 "여론을 수렴해 대출성 리볼빙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금리를 어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지 논의한 뒤 등급별로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볼빙 서비스는 고객이 신용카드 이용액의 5~10%만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음 결제일로 미루는 제도다. 그러나 외국계은행들은 리볼빙 이용 고객 10명 중 8명에게 26~30%의 최고금리를 받아 비난을 샀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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