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 보복 혹은 선제조치 대비
이와 별개로 아파치 공격헬리콥터로 무장한 항모 '일러스트리어스'를 포함하는 영국의 신속대응군과 프랑스의 항모 샤를 드골함도 동지중해에서 훈련을 벌일 예정인데 영국의 신속대응군은 명령만 받으면 수에즈 우하를 통해 바로 페르시아만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이란의 공군기보다 많은 전투기를 각각 탑재한 미국의 니미츠급 항공모함 3척이 참여하며, 순항미사일 탑재 순양함과 프리게이트함,구축함, 수천명의 미 해병대가 탑승한 공격상륙함 등 최소 12척의 지원을 받는다.
영국에서는 4척의 소해정과 수송함,10억 파운드가 투입된 Type 45 구축함 ‘다이아몬드’함가 참여한다.
서방의 지도자들은 어떤 공격이 이뤄질 경우 이란은 기회를 설치하거나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해 보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호르무즈해협은 전세계 해상 수송 원유의 35%인 하루 약 1800만 배럴의 원유가 지나가는 해로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해협은 가장 좁은 지점은 너비가 단 21마일에 불과하며 북으로는 이란해안과 남으로는 아랍에미리트 해안과 접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는 페르시아만 국가의 원유와 가스공급에 크게 의존하는 영국과 유럽,일본,미국 등의 취약한 경제에 재앙같은 충격을 줄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내다봤다.
전쟁발발시 다국적군에 대한 위협은 ‘접근거부’ 전략을 채택하는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가할 것이며, 혁명수비대는 페르시아만내의 미군 함정과 상선을 직접공격하고 주요 해상 검문소에 기뢰를 설치할 것으로 텔레그래프는 예상했다.
텔레그래프는 국방 소식통을 인용, 이란의 군사능력은 기술적으로는 정밀하지는 않지만 소형 잠수함(mini-sub),고속정과 기뢰,해안에 설치된 대함미사일 포대를 이용해 미국과 영국 함정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10월 중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방어 준비태세를 과시하기위해 대규모 군사기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서 지대공 미사일,드론, 최첨단 레이더를 이용해 이란 혁명수비대와 공군은 이란 전역의 정유소와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3600곳의 방어능력을 시험할 계획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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