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영에너지 기업인 삼룩에너지와 '원전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 도입 및 개발에 기술ㆍ노하우를 주고 받는 등 상호 협력을 증진시키자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삼룩에너지 측은 올해 말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원전 부지 조사 용역 입찰을 실시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한전 측의 참여 및 수주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도 이날 저녁 카자흐스탄 국영 자원 탐사 기관은 카즈게올로기야와 광물 분야 MOU를 체결했다.
동, 몰리브덴, 텅스텐, 희토류 등 광물 자원을 공동 탐사ㆍ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협력하자는 내용이다. 광물공사는 지난 5월 카자흐스탄 측의 요청에 따라 대표단을 파견해 자원 개발 협력을 추진해 왔다. 카자흐스탄 측은 담당 정부 부처인 산업신기술부 장관이 지난 7월 광물 자원 개발 분야 기술 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제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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