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방향족 및 폴리머, 윤활유 등 현지 생산과 유통사업 총괄…현지화 전략 가시화
13일 GS칼텍스는 중국 내 석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을 총괄할 중국 법인을 베이징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석유제품, 방향족 및 폴리머, 윤활유 등의 현지 생산과 유통사업을 통해 올해 중국 내에서만 1조2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한국에서의 수출까지 포함할 경우 예상 매출액만 12조원 규모다.
GS칼텍스가 윤활유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던 기존 베이징 대표처를 격상시켜 중국사업을 총괄할 중국 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은 이러한 중국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배경으로 추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GS칼텍스는 산동성 지역 자매회사인 칭다오리동화공유한공사를 필두로 한 석유화학 및 주유소사업과 랑팡과 쑤저우 등에서 복합수지 사업을 전개하는 등 중국의 3개 경제권역 중 화북지방 및 화동지방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랑팡 및 쑤저우 지역에서 진행 중인 중국 내 석유화학 사업도 올해 2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윤활유 사업의 경우 올해 2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중국 법인 설립은 체계적인 사업 계획을 통해 판매량의 안정적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의사결정이나 인재채용 등을 중국 현지에서 직접 해결, 현지 시장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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