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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불황에 접대비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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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62곳 지출액 전년보다 2.6% 줄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수익 악화로 부진에 시달리는 증권사들이 지난 1분기(4∼6월) 접대비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대비는 영업을 기반으로 하는 증권업 특성상 지출 규모를 줄이기 어려운 비용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증권사들은 실적이 전년보다 부진했지만 접대비 지출을 늘린 바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62개 증권사의 접대비 지출액이 383억653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3억7088만원)보다 2.6% 가량 감소했다. 1분기 순이익이 2040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이상 급감하면서 급기야 접대비 지출마저 감축한 것이다.

접대비란 일반적으로 기업이 업무 관련 접대, 교제, 사례 등을 이유로 고객사에 지출한 비용을 말한다. 증권사의 경우 영업부서가 주요 고객사인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에게 지출하는 비용이 많다.

지난해 유일하게 접대비로만 100억원을 넘게 쓴 한국투자증권은 올 1분기 접대비 지출을 전년동기대비 25%나 줄였다. 지난해 1분기 25억6900여만원이었던 접대비가 19억2700만원으로 감소했다.
국내사로는 HMC투자증권이 접대비를 9억400만원에서 6억8800만원으로 24%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고, 외국계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43%), 모건스탠리증권(-30%), 맥쿼리증권(-46%) 등 외국계 증권사의 접대비 감소폭이 컸다. 한편 직원들의 급여, 접대비, 광고선전비, 조사연구비 등이 모두 포함된 판매관리비는 2조1059억원에서 1조9884억원으로 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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