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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300만명 이하로..유치원생 증가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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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저출산으로 초등학교 학생 수가 300만명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학급당 학생수는 전년대비 1.2명 감소해 교육여건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올해 4월1일을 기준으로 각급 학교와 학생, 교원, 시설을 조사한 '2012 교육기본통계'를 11일 발표했다.
초·중·고교 학생 수는 총 677만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8%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 수가 급감해 전년대비 5.8%(18만482명)이 줄어든 29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중학생 수는 3.2%(6만1478명), 고등학생수는 1.2%(2만3711명) 줄어 감소율이 초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학생 수 감소의 영향으로 교육여건을 나타내는 지표는 개선됐다. 학급당 학생수는 전년대비 초등학교는 1.2명 감소해 24.3명, 중학교는 0.6명 감소해 32.4명, 고등학교는 0.6명 감소해 32.5명으로 집계됐다. 저출산에 따른 취학 적령인구 감소, 교육투자확대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 등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사 1명당 맡는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3명, 중학교 16.7명, 고등학교 14.4명으로 0.4~1명가량 줄어드는 추세다.

초·중·고교생 수는 줄어드는 반면 유치원생은 지난해보다 8.7% 늘어나 총 61만374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만5세 대상 '누리과정'이 도입되고 유아교육비 지원이 확대되면서 유치원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수도 작년 대비 1.4%(114개) 늘었고, 유치원 교원은 9.2%(3573명) 증가했다.
전체 교원 중에서 기간제 교원의 증가율이 정규 교원보다 8%p가량 높게 나타났다. 유ㆍ초ㆍ중ㆍ고교의 정규 교원은 전년대비 0.8% 늘어난 43만4449명, 기간제 교원은 8.8% 늘어난 4만1616명으로 집계됐다. 기간제 교원은 유치원에서 59.8%, 중학교에서 11.7%, 고등학교에서 10.6% 늘었고, 초등학교만 6.2% 줄었다.

대학 및 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전체 입학자 수는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전체 입학자 수는 81만714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9%(1만5489명) 줄었다. 특히 전문대의 입학자 수가 23만8952명으로 집계돼 작년보다 4.3%(1만7041명)줄어 감소폭이 컸다.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외국인 유학생 수(8만6878명)도 올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서 3.0%(2659명) 줄었다.

대학 전임교원 수는 지난해보다 3.3% 늘었고,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명 감소한 30.9명으로 집계됐다. 교육역량강화사업, 구조개혁 정책 등의 영향으로 대학 전임교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9월 중 홈페이지(www.mest.go.kr, http://cesi.kedi.re.kr)를 통해 '2012 교육통계연보'를 제공해 국민들이 손쉽게 교육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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