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동 및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입건되는 군인이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1~6월)에 아동 및 청소년 성범죄로 입건된 건수도 41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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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군인 성범죄(성매매 포함) 중 아동 및 청소년 성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11.2%, 2009년 13.7%, 2010년 17.4%, 2011년 19.4%, 올해 상반기 25.3%로 늘었다.
범죄 사례를 보면 휴가를 나온 병사가 영외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부대의 신모 일병은 휴가 중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피해자(18.여)를 노래방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로, D부대의 강모 상병은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13.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됐다.
군 관계자는 "전 장병을 대상으로 성희롱 및 성매매 예방교육을 매년 1회 1시간이상 실시하고 장병 휴가 전에 성범죄 관련 법규 및 위반사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고 유발 가능성이 있는 취약 장병에 대한 수시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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