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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률 놓고 오바마 "공화당탓"vs 롬니 "경제정책 실패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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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8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을 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날선 대립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자기의 정책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공화당 탓으로 돌렸으며 롬니 공화당 후보는 오바마의 경제실패 탓이라고 맞섰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실업률이 8.1%로 집계됐다고 7일(현시시간) 밝혔다. 이는 7월의 8.3%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8.2%)보다 낮은 수치다. 비농업 부문의 고용자는 9만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7월(14만1000명)과 시장 예상치(12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민간 부문의 취업자 수도 10만3000명 늘어나 시장예상(13만8000명)에 못 미쳤다.

미국 실업률은 2009년 10월 10%로 정점을 찍은이후 하강세를 보였으나 43개월째,오바마 재임기간 내내 8%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대공황이후 최장기간이다.

로이터통신은 이같은 빛바랜 보고서는 11월 대선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평가했고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다같이 압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부진한 일자리 증가를 인정하면서도 노동시장의 문제를 의회,특히 공화당 탓으로 돌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뉴햄퍼셔주 포츠머스에서 유세하던 중 “공화당이 일자리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의회가 내가 1년전에 보낸 일자리 계획을 처리만 시켰어도 지금쯤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공화당의 롬니 후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롬니 후보는 오바마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롬니 후보는 아이오와주 사전트 블러프에서 한 유세에서 “지난 3년반,4년 동안에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와 미국경제와 관련해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제대로 알고 있다는 신뢰를 줄만한 일을 한 것이라고는 거의 아무 것도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수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2~13일 열리는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로 돈을 푸는 3차 양적완화(QE3)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키웠다.

벤 버냉키 FRB의장은 지난주 “노동지상 침체가 중대한 걱정”이라고 말해 3차 양적완화 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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