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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생산량 3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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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수요 바닥...철근도 고전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경기침체로 주택공급이 줄어들면서 건설자재 수요도 바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자재인 레미콘과 철근 등의 납품업체들도 주택시장 한파에 고전을 겪는 모습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수도권 대기업 레미콘 생산업체들이 건설현장에 공급한 레미콘은 109만2469㎥로 지난해 같은 기간(159만6679㎥)에 비해 31.6%나 감소했다. 특히 올해 들어 레미콘 출하량은 6월과 7월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기록해 누계치로보면 지난해보다 평균 11%가량 줄어들었다.
수도권 레미콘 수요가 이처럼 감소하고 있는 것은 주택을 비롯한 건설경기가 부진한 것이 직접적인 이유다. 대형 프로젝트가 많은 인천지역 건설현장의 물량이 크게 줄었고 서울 도심권에서도 수요감소를 겪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하는 분양과 임대주택, 혁신도시 등의 사업에 필요한 물동량은 조합이나 중소업체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대형 레미콘사들이 오히려 고전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근을 생산하는 제강사들도 공급량 감소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7월 한달간 생산량은 75만t으로 전년대비 1.5% 줄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주요 철근제조업체들의 영업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건자재업계는 택지지구나 재개발ㆍ재건축사업 등이 활성화되지 않을 경우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설업체 자재구매 담당자 모임인 건설자재협회 이정훈 회장은 "건설경기가 좋아 아파트를 많이 짓게 되면 문제가 해결되지만 시장침체가 지속돼 당분간 출하량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장치산업인 만큼 고정으로 투입되는 비용은 많아 관련업종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미콘 생산량 3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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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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