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으로 옷을 건다고?" … 기발한 옷걸이 눈길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철사로 만든 옷걸이는 여러모로 불편하다. 휘어지기 쉽고 오래 쓰다보면 녹이 슨다. 그렇다고 벽에 거는 옷걸이를 사기엔 망설여진다. 주렁주렁 걸린 옷이 보기에도 거추장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래에 등장하는 벽걸이용 후크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화살표나 손가락 모양부터 페인트붓, 주전자 등을 이용해 만든 '신개념 옷걸이'가 눈길을 끈다. 해외사이트 '보어드판다닷컴'(www.boredpanda.com)에 올라온 독특한 옷걸이들을 소개한다.
◆ 대형 클립 옷걸이 = 실제 클립보다 10배 정도 큰 '오피스클립' 옷걸이다. 종이를 클립으로 꿰듯이 클립 옷걸이에 옷을 걸게 만들었다. 코트나 가방, 목도리 등을 걸 수 있고, 강철 소재로 만들어져 튼튼하기까지 하다. 개당 38달러(약 4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 페인트붓을 재활용 = 도미니크 윌콕스가 디자인한 '페인트브러시' 벽걸이형 후크는 페인트붓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페인트 붓털을 갈고리 모양으로 휘게 한 다음 그대로 굳어지게 해 벽에 붙였다. 어떤 물건이든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새 것처럼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진짜 칼이 아니에요" = 티시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나이프 후크'는 멀리서보면 진짜 벽에 꽂힌 칼 같다. 디자이너의 재기발랄함이 느껴지는 옷걸이다.
◆ 벽은 과녁, 화살은 옷걸이 = 앤소니 크리스프가 디자인한 '화살' 모양의 옷걸이도 나이프 후크와 비슷하다. 벽을 과녁으로 해 화살이 꽂혀 있는 듯하다. 역시 강철 소재로 만들어졌다.
◆ 손가락 옷걸이 "8비트 행거" = 사람 손가락 모양의 옷걸이도 있다. 인터넷 화면에 등장하는 마우스포인트를 연상케도 한다. 검지손가락 부위에 옷을 걸거나 엉키기 쉬운 이어폰 줄을 걸어 매달아 놓으면 편하다. 현재 39.9달러(약 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 모자에서 나온 나비 옷걸이 = 라 미디어가 디자인한 옷걸이 '플라이'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마법모자에서 나비 여러 마리가 날라온 듯한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아름답다.
◆ "여기여기", 히얼 후크 = 리차드 쉐드가 디자인한 화살표 옷걸이는 "여기에 거세요"라고 말하는 듯하다.
◆ 산꼭대기에 옷걸기 = 브래이브 스페이스가 디자인한 '마우틴 코트레인지' 벽걸이는 눈으로 뒤덮인 그랜드 테톤즈의 산꼭대기를 보는 듯 하다. 산 정상 뾰족한 부분에 물건들을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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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자 꼭지와 손잡이에 = 코로플롯이 디자인한 옷걸이는 오래된 주전자를 재활용했다. 주전자의 손잡이 부분과 물 나오는 부분 모두를 걸이대로 쓸 수 있다.
◆ 민망하기도, 엉뚱하기도 = 이외에도 보기에 민망하지만 폭소를 자아내는 남성을 상징하는 벽걸이, 위협적으로 날아 와 벽을 뚫은 도끼를 상상케 하는 옷걸이 등도 눈에 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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