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7000DWT급 오픈해치 일반화물선(OHGCC) STX 알보렐라(ARBORELLA)호 인수
STX팬오션은 6일 STX조선해양 진해 조선소에서 5만7000DWT급 오픈해치 일반화물선(OHGCC) STX 알보렐라(ARBORELLA)호의 명명식을 가졌다.
STX 알보렐라(ARBORELLA)호는 길이 200m, 너비 32m, 높이 19m 규모로, 총 5만5000톤 이상의 우드펄프를 선적할 수 있다. 수프라맥스(Supramax)급 오픈해치 선박으로는 최대 규모의 선박인 셈이다. 또 이 선박에는 고객의 니즈(Needs)에 맞추어 선내에 선박과 화물 보호를 위한 제습장치를 보유하고 있어 선창내 수분 증가에 따른 화물 피해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다.
이 선박은 STX팬오션이 발주한 총 20척의 오픈해치 일반화물선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이 선박은 9월부터 브라질과 미주, 유럽, 아시아를 오가는 항로에 투입돼 25년간 피브리아 (FIBRIA)의 우드펄프 수출 화물 전량을 수송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STX그룹만의 해운-조선-기계로 이어지는 '토털 솔루션'을 경쟁력으로 인정받아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장기운송계약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자 하는 STX팬오션의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팬오션은 지난 2010년10월 세계최대 펄프 생산 업체인 피브리아(Fibria)와 50억달러(5조6000억원, 환율 1130원 기준) 규모의 전용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2억4600만달러(2800억원) 규모의 추가 운송계약을 체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