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텔이란 9.9~19.8㎡(3~6평) 규모로 화장실·샤워실과 함께 침대·TV·냉장고·서랍장 등 기본시설이 갖춰진 1인용 주거공간을 말한다. 기존 고시원보다 넓고 시설이 더 좋아 대학생들에게 인기다. 또 빌트인시스템이라 가구나 침대 등의 구입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이사할 때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계약기간은 최소 1개월이라 이주가 자유로워 미혼 남녀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임대인에게는 단기, 장기적으로 머무르는 임차인을 다 구할 수 있어 공실률이 낮고 따라서 수익률도 높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대학가 주변에 원룸텔 공급이 확산되고 있다. 삼정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431-7 번지에 '루아르' 원룸텔 30호실을 분양한다. 분양대상은 2,3,4층이며 층별 10실로 구성돼 있고 금액은 실당 8900만원부터다. 오피스텔 복합건물로 원룸텔은 전용면적 기준 18~21㎡로 공급된다. 주변에 서울시립대, 한양대, 건국대, 세종대, 경희대가 있어 대학생 임대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인근에서 공급중인 신규 오피스텔 분양가와 비교해 3000만~4000만원 정도 저렴하다.
반석건설은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223-24번지에 '반석빌' 원룸텔 21실을 분양 중에 있다. 주변에 덕성여대, 성신여대, 광운대 등이 가깝고 최근 성신여대 운정 캠퍼스가 생겨나 대학생 및 교직원들의 임대수요가 더욱 많아졌다. 대지면적 약 99㎡, 연면적 396㎡로 6층규모 건물에 전용 15㎡로 구성됐다. 각 실마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에어컨, TV 등 풀옵션을 갖췄으며 소방시설도 완비돼 있다. 바로 앞 지하철 수유역 6번 출구가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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