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 선정건수에서 2위, 사업비에서 4위 기록
지난 1일 덕수궁길과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개최된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강북구가 제안한 12개 사업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됐다.
투표는 지난 7월20일까지 서울시민과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전체 402건의 제안사업 중 자치구별 심사소위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결선에 오른 240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표에는 서울특별시 주민참여예산위원 250명(시민공모위원 150명, 서울특별시의회 등 4대 기관 추천인원 100명) 중 190명이 참여, 위원 1인당 총회 상정된 240개 사업의 30%인 72개의 투표권을 부여받아 선호사업에 1표씩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여예산 한마당에서는 강북구에서 제안한 20개의 사업이 최종 결선에 올라 이 가운데 ‘아빠! 4.19가 뭐에요? 민주화의 횃불 4.19문화제’, ‘마을문화공동체를 위한 청년문화학교’, ‘강북구 장난감도서관’, ‘보행약자를 위한 걷기편한 계단 만들기’ 등이 서울시의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됐다.
강북구는 사업비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 가로환경(진입로) 개선사업(15억원)’, ‘공원등 LED교체사업(2억8000만원)’ 등 사업에서 총 31억1500만원을 확보하며 은평구(40억7200만원), 마포구(35억3500만원), 성북구(32억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결정된 사업은 오는 12월 서울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에 시행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강북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 투자 확대와 지역의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업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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