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 작가 리처드 바크, 비행기 추락으로 중상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1970년에 출간된 베스트셀러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한국판 갈매기의 꿈)’의 작가 리처드 바크(76)가 비행기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한국시간 2일 AP통신은 바크가 지난달 31일 워싱턴주에서 스스로 제작한 엔진1개짜리 소형 비행기를 타고 시애틀 북서쪽 160km 지점에 있는 산후안섬으로 가던 중 프라이데이하버 비행장 서쪽 4.8km 지점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바크는 머리에 중상을 입고 어깨뼈도 골절돼 현재 하버뷰 메티컬 센터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바크는 1일 현재 진통제와 수면제를 투여받은 후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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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대표작인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철학적인 정신세계를 가진 주인공 갈매기가 일상에서 벗어나 높이 날아오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구절로 유명한 이 소설은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판매 기록을 깨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출간 4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비행사로 평생을 살았던 바크는 자신의 비행기 조종석에서 떠오른 생각들을 책으로 옮겨왔다. 그의 아들 제임스 바크는 “아버지는 내면의 자아찾기나 철학을 비행기술과 연결해 묘사하기를 즐겼고 비행기를 거의 종교처럼 생각했다”며 “아버지가 회복되더라도 다시 비행기를 탈 수 없다면 큰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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