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업단지 내 조선블록 전문업체인 D중공업에서 대형철문이 넘어져 선박 도색작업 중이던 장모(52)씨가 깔려숨졌다. 동료 김모씨도 중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게곡수로 통나무를 제고 중이다 매몰돼 한 명이 숨졌다.
정전 피해 가구는 19만가구에 달한다. 이중 99%인 18만9700가구가 복구됐다. 나머지 천안, 고흥 등 300가구는 복구중이다.
태풍 덴빈이 밤 사이 빠져나가면서 도로는 대부분 통제가 풀리고,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아산 봉강교하부도로, 외암제1교, 강진 골치재 등 4개 구간만 통제돼있다.
30일에는 제주도에서는 초·중·고교 186개교 중 112개교가 휴교했고, 전남 장흥과 신안에서는 3개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충남 16개교는 단축 수업을 진행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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