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이 오는 2020년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헬스케어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세계적 컨설팅업체 매킨지가 전망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킨지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인구 노령화로 보험 수혜층이 확대됨에 따라 의약품, 의료장비, 의료서비스 등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7%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2010년 GDP 대비 5.5%인 3500억달러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프랑크 르 두 매킨지 파트너는 “아직은 초창기 단계이지만 헬스케어 시장은 향후 중국의 핵심 성장부문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사회안정을 위해 보건의료 부문의 계층간 격차를 줄이는 데 예산을 투입할 것이며 이것이 주된 시장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보건의료서비스에 7379억위안(약 1160억달러)을 지출했으며 이는 2008년 지출한 3594억위안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중국 위생부는 이달 “전체 인구의 95%까지 건강보험 수혜대상을 넓히는 한편 폐암과 위암 등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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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화이자, 노바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글로벌 대형제약사들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매킨지는 “중국 정부가 의료서비스 비용을 낮추기 위해 의약품 가격 결정에 규제를 두는 등 시장 환경이 만만치 않은 만큼 외국 헬스케어 기업들은 중국 내 현지업체와 제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세계 최대 헬스케어 시장은 미국으로 2009년 한해 GDP의 17.6%인 2조5000억달러가 헬스케어 분야에 소비됐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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