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주들이 실적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면서 최대주주는 물론, 주요 투자자들에게도 '대박'을 안겨주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close 증권정보 078520 KOSPI 현재가 13,310 전일대비 70 등락률 -0.52% 거래량 117,271 전일가 13,38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신년사]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 "유례없는 폭발적 성장의 해 만들 것" 사모펀드 투자 상장사, 주가 반등 '험로' 뭉칫돈 몰리는 K뷰티, 에이블씨엔씨 '어퓨' 분리 매각 통할까 대표는 지난 28일 15만주를 102억2880만원에 장외 매도했다. 이는 지난 3월 결산배당으로 받은 주식 28만2795주 중 일부다. 남은 주식가치까지 합하면 주식배당으로만 207억원을 벌었다. 당시 에이블씨엔씨 주가 대비 주식가치는 66% 뛰었다.

지난 3월30일 결산배당 당시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4만4250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신제품 '보라색병' 판매 증진 속 주가가 신고가 행진을 펼치면서 급기야 전날 7만9100원으로 78% 껑충 뛰었다. 에이블씨엔씨 주가가 이렇게 뛰면서 그가 지난 3월 결산 배당으로 받은 주식 중 팔고 남은 13만2795주의 가치도 전일 종가(7만9100원)기준 105억408만원으로 급증했다. 결국 125억원 규모 주식이 불과 5개월만에 207억3288만원으로 66% 불어난 것이다.


"보라색병 '미샤' 그렇게 잘 나가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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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EM 업체로 잘 알려진 코스맥스비티아이 코스맥스비티아이 close 증권정보 044820 KOSPI 현재가 17,540 전일대비 190 등락률 -1.07% 거래량 15,864 전일가 17,73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K뷰티, 프리미엄 갖추면 로레알 넘는다" [막 오른 2세경영]①K-뷰티 탄생의 숨은 조력자 '코스맥스' 코스맥스, 신임 대표에 이병만…'형제 경영' 재정비 도 최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면서 주요 주주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에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알리안츠운용은 코스맥스 투자로 2개월 동안 약 13억원을 벌었다. 투자 수익률도 27%가 넘는다.


알리안츠운용은 지난달 코스맥스 16만790주를 46억6763만원에 샀다. 그리고 최근 이중 1만6250주를 4억6010만원에 팔았다. 전일 종가(3만8000원)기준 남은 주식 14만4540주의 가치, 54억9252만원을 매각대금과 더하면 2개월 동안 약 13억원(27.52%)을 차익으로 남긴 셈이다.


화장품주 대표격인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31,2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46% 거래량 232,274 전일가 130,6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지친 피부에 즉각 생기"…설화수 '윤조에센스' 담은 미스트 아모레퍼시픽, 전사 에너지 절감 강화…차량 5부제·출장 축소 시행 북미 사로잡은 아모레퍼시픽…아마존 세일서 200% 성장 은 수익률은 그닥 높지 않지만 110만원을 넘는 황제주인 탓에 수익액은 꽤 짭짤하다. 5%이상 주요주주였던 미국 투자자문사 '캐피탈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CRMC)'외 5개사는 2년 동안 장기 투자했던 아모레퍼시픽을 내다팔면서 170억3000만원의 이득을 보고 있다. 수익률은 4.52%다.


CRMC외 5개사는 지난 6월22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두 달간 아모레퍼시픽 15만4294주를 팔아 1635억1044만원을 벌었다. 팔고 남은 주식(19만6906주)의 가치는 전일 종가(116만9000원)기준 2301억8311만원으로 매각대금과 합하면 살 때보다 주식가치가 170억2300만원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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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와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주들이 주주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것은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이미 충분히 많이 올랐지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 최대 소비 시즌으로 꼽히는 중추절과 국경절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배은영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3% 성장할 것"이라며 "코스맥스는 브랜드샵의 성장과 해외 사업 모멘텀 등으로, 에이블씨엔씨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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