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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00大 기업 매출 2113조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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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종업원수도 5.4% 증가해 일자리 창출 기여도 상승..수익성은 다소 부진

지난해 1000大 기업 매출 2113조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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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의 매출이 유럽재정위기 여파에도 불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익성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자체 국내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코참비즈(www.korchambiz.net)'를 통해 '대한민국 10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00대 기업 매출총액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2113조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9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0% 감소했다.
대한상의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얻은 학습효과로 선제적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 등 기업들의 위기대응 능력이 향상된 것이 주요인"이라고 해석했다.

1000대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도 높아졌다. 지난해말 기준 1000대 기업의 전체 종업원 수는 170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전체 취업자 증가율인 1.7%의 3배를 넘는 수치다.

1000대 기업의 평균 나이는 27.2년으로 전년과 변함이 없었으며 매출액 커트라인은 28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억원 높아졌다. 전년과 비교해 1000대 기업에서 탈락한 기업 수는 112곳으로 조사됐다.
1000대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503개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이 149개, 금융·보험업이 101개, 건설업이 64개로 집계됐다. 특히 제조업의 강세가 두드러져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 중 제조업종이 8개로 전년대비 1개 증가했다.

1000대 기업 중 매출 1위는 지난해 명목국내총생산(GDP)의 약 9.7%에 해당하는 120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 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SK이노베이션 50조2000억원, GS칼텍스 44조9000억원, 한국전력 공사 43조2000억원, 현대차 42조7000억원 순이다.

2008년 국내 1000대 기업이 2011년 1000대 기업에 생존해 있는지를 살펴본 생존율 조사 결과 ▲숙박 및 음식점업(69.2%) ▲건설업(61.1%) ▲부동산 및 임대업(27.8%) 등 대표적 내수산업은 생존율이 저조한 반면 ▲전기가스업(93.9%) ▲제조업(83.2%) ▲금융 및 보험업(81.4%) ▲도소매업(81.1%) 등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서 대한상의 회원사업본부장은 “국내 상위 1000대 기업은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현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위기에 신속히 대처하고 경제활력 회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인의 기를 살려주는데 사회 각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상의 코참비즈는 국내 최대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DB) 사이트로 약 51만개의 기업정보와 116만개의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만5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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