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당장 내년부터 '음원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시행할 계획인데, 이렇게 될 경우 로엔의 연간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은 시행 전보다 각각 24.9%, 41.1%씩 급증할 것"이라면서 "묶음상품 다운로드(40곡) 가격이 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로엔의 비즈니스가 국내로 제한된 플랫폼 사업자라는 점에서 할인거래는 불가피하지만 정부의 음원가격 인상이 2015년까지 계속된다는 점에서 로엔의 지속가능한 성장잠재력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그동안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2대 주주 '리얼네트웍스(지분율 9.82%)'의 주식매도 역시 일단락 됐다"며 "지난 6월19일을 끝으로 더 이상 지분이 출회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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