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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볼라벤]충청·전라도 국보급 문화재 총 6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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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전국을 강타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충청도, 전라도 등지 국보급 문화재들이 피해를 입었다.

문화재청은 충북과 전북, 전남 지역 국보, 보물, 천연기념물 등 6건이 태풍으로 파손됐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국보 67호인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이 강풍으로 2층 용마루가 일부 탈락하고 좌우측 내림마루 기와가 흘러내렸다. 또 보물 396호인 여수 흥국사 대웅전도 용마루 기와 일부가 탈락하고 봉황루 등 3개동 기와가 탈락했다.

사적 302호인 순천 낙안읍성에서 기와파손 등 피해가 있었다. 이곳에선 총 12채의 기와가 파손됐고 초가 이엉이 벗겨진 곳은 99채, 노거수 5주 가지가 파손됐다. 읍성내 조경수도 45주가 피해를 입었고 중요민속가옥 3채의 이엉도 벗겨졌다.

천연기념물로는 충북 보은의 보은 속리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서북쪽가지 1개가 부러졌다. 부러진 가지는 직경 18㎝, 길이 450㎝ 규모다.
전북 고창의 멀구슬나무(천연기념물 503호)는 태풍으로 가지가 2개가 부러졌다. 천연기념물 290호인 충북 괴산 삼송리소나무는 완전히 도복돼 생육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나무 크기는 높이 12.5m, 수간둘레 4.7m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보급 사찰 기와와 사적 낙안읍성 지붕 기아 등은 보수실시하고, 피해를 입은 천연기념물급 나무들에 대해 절단된 부위에 살균, 방부처리 등 수술을 시행할 것"이라면서 "삼송리소나무의 경우 회복이 어려울 것이나 관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수습처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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