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10.1 판금해제 신청.. 받아들여지면 애플에 손해배상 요구
8개 제품은 갤럭시 S4G, 갤럭시S2 (AT&T), 갤럭시S2 (스카이로켓), 갤럭시S2 (T-MOBILE), 갤럭시S2 (에픽 4G), 갤럭시S(쇼케이스), 드로이드 차지, 갤럭시 프리베일 등이다. 그러나 현재 삼성의 주력제품인 갤럭시S3, 갤럭시노트 등은 제외돼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평결에서 특허 소송에서 제외된 갤럭시탭10.1에 대해 미국 내 판매금지를 해제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판매금지가 해제가 확정되면 삼성전자는 잘못된 판매금지 신청에 따른 손해배상을 애플에 요구할 수 있다.
삼성은 또한 주력제품의 디자인을 일부 바꾸고, 신제품 출시 주기를 단축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며 더이상의 판매 금지를 막겠다는 전략이다. 애플의 디자인 특허 침해 시비를 비켜간 갤럭시S3와 삼성 특유의 펜터치폰인 갤럭시노트 시리즈 판매에 집중해 세계 모바일시장 주도권을 잡고 가겠다는 의지다.
이어 "실제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영국, 네덜란드, 독일, 한국 법원은 우리가 애플의 디자인을 모방하지 않았다고 판결했을 뿐 아니라 우리의 표준특허도 일부 인정했다"며 남은 재판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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