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달러 환율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3'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영향에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삼성전자의 특허소송 패소로 인한 부담감에 조정을 받은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1.9원 오르며 1136원에 시작한 환율은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 반전하며 1134.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등장한 달러 매수세에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승은 환율 하락 변동재료인데 삼성전자에 대한 부담감에 결과적로 환율이 상승했다"며 "하지만 외국인이 주식을 다량 매수하며 주가 낙폭을 줄인 것이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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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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