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안 아미 대표…아이디어 교구사업 수출타진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 전선에 뛰어든 대학생 창업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외 발명전시회를 휩쓸 정도의 화려한 경력을 무기로 사업화에 성공한 김주안(22) 아미 대표다. 교육용 교구 '메르센 수 퍼즐'이 첫 사업화 아이템이다.
김 대표는 퍼즐 덕분에 처음으로 발명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나간 발명대회에서 번번이 떨어졌는데 메르센 수 퍼즐로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면서 "이후 공부는 제쳐주고 시제품 만들기에 매진하다 지난해 6월 함께 발명하던 친구들과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퍼즐은 주로 방과 후 학교에 납품되고 있는데 몇몇 교육·출판 업체와 판촉물 협의도 진행중이다. 김 대표는 국내를 벗어나 해외 시장도 두드려볼 생각이다. 9월 말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발명전시회가 첫 무대다. 그는 "9월 말 국제발명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와 접촉해 수출 길을 뚫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교구 외에 교육 콘텐츠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창의발명교실'과 '기술과 경영 그리고 꿈' 캠프를 통해서다. 훗날 장학재단을 세우는 꿈도 꾸고 있다. 김 대표는 "사업을 시작할 때 친구들과 장학재단을 만들자고 다짐을 했다.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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