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 평결 늦어질 가능성 거론...다음주께 평결 결과 나올 듯
삼성전자와 애플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1심 최후 변론을 진행했다.
찰스 버호벤 삼성전자측 수석 대리인은 "애플은 시장 경쟁보다는 법원에서의 공방을 원한다"며 "대화면과 둥근 직사각형에 독점적인 특허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는 실수가 아니라 선택을 한다"며 "배심원단의 결정은 실리콘밸리를 엄청난 곳으로 만들어 준 경쟁을 지속하도록 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측이 최후 변론을 마치면서 배심원단은 하루 뒤인 22일부터 토론을 시작한다. 통상 2~3일 내에 결론이 나오지만 이번 소송의 경우 평결이 늦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르면 24일 늦으면 다음주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은 이제 배심원으로 넘어갔다"며 "배심원의 평결이 나오기까지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긴장되는 시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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