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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팀 쿡, 협상 결렬...배심원 평결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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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최종 변론 후 배심원 평결에 이목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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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최종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예상된 결과로 양측은 배심원 평결과 법원 판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21일 주요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법률대리인인 케빈 존슨 변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에게 양사 CEO가 전화통화를 통한 협상에서 합의를 모색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최지성 부회장과 팀 쿡 CEO는 전화통화를 통해 3차 협상에 들어갔다. 루시 고 판사가 지난 16일 양사 CEO에게 한 차례 더 협상에 나설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최지성 부회장은 지난 5월과 7월에도 신종균 사장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팀 쿡 CEO와 두 차례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 수뇌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공방은 이제 법원의 판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 주말 소송 범위를 줄이는 데 합의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공동 보고서도 법원에 전달했다. 21일(현지시간) 양사의 최종 변론 후 배심원 평결이 시작되고 이달말 법원의 판결이 나올 에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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