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 전형의 대부분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몇 배수를 선발하는 '단계별전형' 방식이다. 인천대 수시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중요한 전형요소가 되므로 기본적으로 학생부 교과성적이 좋은 지원자에게 유리하다.
인천대 수시2차 모집에서는 '일반학생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된다. 수시 2차 대표 전형이며 수능최저기준이 걸려 있는 '지역우수인재전형(인천, 서울, 경기 소재 고교출신자만 지원 가능)'의 작년 평균경쟁률은 약 10대1인 반면, 수능최저기준이 걸려 있지 않은 '일반학생전형'의 평균경쟁률은 무려 35대1이었다.
1단계 학생부 등급 및 최종 등록자 성적 또한 '일반학생전형'은 매우 높게 형성됐다. 따라서 2개 영역 3등급(일반학과 기준)이라는 수능최저기준만 만족할 수 있다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우수인재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올해는 '일반학생전형'의 모집인원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수능 이후 가채점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학생들의 지원이 예년처럼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박나영 기자 boh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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