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찹쌀 계통 50cm 높이에 이삭은 검은 자색…1~2년 안에 일반에 보급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아파트 베란다 화분에서 키워낸 벼를 먹을 날이 멀지 않았다. 높이 50cm로 화분에 심어 가꾸는 관상용 벼가 국내서 처음 개발됐다.
충남농업기술원이 9년의 연구 끝에 ‘충남1호’라고 이름 지어진 벼를 만들어냈다.
충남1호는 높이가 50㎝로 작아 쓰러지지 않고 이삭이 검은 자색을 띄고 있다. 다른 품종보다 재배하기도 쉽다.
초등학교 등지에서 교육용으로 화분에 심은 벼가 큰 키 때문에 쉽게 쓰러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특징이 없는 벼에 검은 자색을 입혀 꽃꽂이용으로도 그만이다.
농업기술원은 충남1호를 1~2년 안에 품종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일반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충남1호에 이어 수수형태의 벼, 쌀알과 잎에 줄무늬가 들어간 벼 등 새로운 모습의 벼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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