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투신운용 신고서 제출··고배당주 투자비중 높아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주식이나 채권 등 주된 투자자산 비중을 25%까지 낮출 수 있는 새 가이드라인에 맞춘 자산배분펀드 준비를 마치고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운용사 요건, 펀드 요건 등의 심사를 거친 뒤 이르면 이달 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브릭스펀드'로 2007년 해외펀드 붐을 일으켰다가 수익률 저하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슈로더투신운용은 1년2개월만의 신규 펀드 출시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기존 자산배분형 펀드가 있었지만 이들은 특정 자산에 대해 최소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어 탄력적인 자산배분이 힘들었다"며 "홍콩·싱가포르에서 검증된 펀드를 통해 국내 1호 출시를 목표로 한 만큼 판매사 확보에도 힘써 침체된 펀드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