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R.J. 레이놀즈와 필립모리스 등 메이저 담배 회사들과의 소송에서 이겨 수억 달러의 수임료를 챙긴 변호사 십 여명은 최근 넉 달간 미국의 식품업체를 상대로 25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당한 식품업체는 콘아그라 푸즈와 펩시코, 하인즈, 제너럴 밀스, 초바니 등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업체들이다.
시민단체들도 식품회사에 대한 줄소송을 예고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과학센터(CSPI)도 최근 제너럴 밀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 음료 브랜드인 웰치스에 대해선 식품표시 정보를 수정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식품업체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돈이 눈이 먼 변호사들의 무차별 공세라는 주장을 펴고있다. 실제 이들 변호사가 문제 삼는 것은 제품 표지에 붙은 "건강에 좋은"이나 "천연의" 등의 표현인데 이들 용어는 주관적 판단이 필요한 만큼 승소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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