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올해 상반기 4조8800억원 규모의 매출액과 8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2조5000억원의 매출액과 28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과 비교해 각각 95%, 200% 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 판매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SMD의 실적도 오른다.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SMD가 좋은 실적을 낸 것이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SMD의 경쟁력은 타사를 압도하는 높은 기술력에서 나온다. 전세계 AM OLED 시장은 현재 SMD가 97% 가량 점유하고 있다. 기술적인 격차 덕분에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AM OLED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 때문에 일부 경쟁업체들이 SMD의 기술을 몰래 빼내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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