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YMCA 무진관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김대중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 벌써 3년이 되었건만, 대통령님의 가신 자리, 빈자리는 우리에게 너무나 크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결코 독재와 타협하지 않고 민주화를 이끄신 국민의 스승"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며 그는 “남북관계는 꽁꽁 얼어 고 김 대통령이 열어 놓은 평화의 길은 닫혀 있다”며 “남북평화를 다시 열어서 한반도 경제 공동체, 한반도 경제의 시대를 열고 통일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손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따라서 5.18 정신을 이어 받아 복지사회를 이룩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함께 잘 사는 나라, 저녁이 있는 삶을 드리겠다고 김 전 대통령 앞에서 다짐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출마선언 다음날인 6월1 5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하고, 6월 17일에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김 전대통령처럼 준비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이 꼭 되괴 싶다"고 밝혀왔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