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 관련한 의혹에 대한 해명글 올려, 출마 임박했다는 분석도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정치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홈페이지에는 안 원장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의혹과 논란에 대한 해명이 올라와 있다. 안 원장이 SK 최태원 회장의 구명운동에 참여하게 된 배경, 브이소사이어티 활동을 둘러싼 각종 의혹, 국민은행 사외이사를 그만두게 된 배경과 해명이 설명돼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안 원장에게 집중되기 시작한 검증 공세에 대응하고,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안 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금 변호사가 주도해 네거티브 대응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안 원장의 출마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금 변호사는 이 홈페이지가 안 원장의 의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안철수 재단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대한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재단 측은 명칭 변경부터 대선 이후로 본격적인 활동을 미루는 방안 등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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