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13일 본격적인 성장전략 실현을 위한 경영체계 개편을 발표했다. 고객중심 경영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내부조직을 개편하고 미래 성장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디어콘텐츠, 위성, 부동산 등 3개의 신설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상품별로 나뉘어 있던 홈고객 부문과 개인고객 부문을 통합해 T&C(텔레콤&컨버전스) 부문과 고객(Customer) 부문으로 재편했다. T&C 부문은 유무선상품 전략 및 개발과 유무선 컨버전스 선도가 가능한 미래 상품 개발을 맡고, 고객 부문은 기존 홈고객 부문과 개인고객 부문의 고객서비스를 통합해 일원화된 응대와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KT에서 물적분할될 위성 부문은 지난해 매출액이 1457억원 수준이고 올레1호 등 위성 4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1개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부문도 물적분할될 예정인데 공시지가가 5조원이 넘는 부동산 중에서 개발 가능한 부동산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 및 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이미 오는 2015년까지 부동산에서 연간 8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