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독도 수호 표지석은 높이 1m20cm로 이대통령이 직접쓴 독도라는 글씨가 새겨졌다. 앞면은 '독도', 뒷면에는 '대한민국'을 세겨 독도경비대가 있는 동도의 국기게양대 옆에 세워진다.
독도에 표석을 세우려면 독도전체가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문화재청의 형상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표석을 세우지 못한 사례도 많다.
독도최초 주민인 고 최종덕씨 비석이 대표적이다. 최종덕씨 기념사회업와 최씨의 유족들이 지난 2010년 독도 서도의 옛 문어건조장에 놓아둔 비석은 2011년 6월중순 제막도 못하고 허가를 받지 못해 독도앞바다에 수장되기도 했다. 가로 20cm, 세로 30cm규모의 이 비석에는 '독도는 내가 지킨다 어부 최종덕'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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