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주식투자 해마다 증가…3년만에 5배
13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의 주문매체별 매수·매도 대금 합산해 거래현황을 2009년부터 조사 비교한 결과, 올초부터 지난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내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6.76%로 전년 4.90% 대비 1.8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009년 1599억원(거래비중 2.36%)에서 올해 6778억원(거래비중 13.15%)으로 323.9%나 늘었다.
반면 개인이 주로 거래하는 방식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36.62%로 전년 41.33% 대비 4.71%p 감소했다.
코스닥시장도 무선단말 거래가 늘어난 대신 HTS 거래가 줄어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13.24%로 전년 9.27% 대비 3.97%p 증가했지만,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70.11%로 전년 74.77% 대비 4.66%p 줄었다.
거래주체에 따라 개인은 주로 HTS를 통해서, 기관 및 외국인은 영업단말을 통해 거래해왔다. 영업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기관이 84.09%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인 72.55%, 개인이 15.97%로 나타났다.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개인이 69.3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외국인 1.85%, 기관 0.73%로 집계됐다.
아울러 올해 유가증권시장내 주문매체별 거래 상위 종목으로는 영업단말은 KPX홀딩스, HTS는 KGP, 무선단말기는 동양건설이 비중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코스닥시장내 거래상위 종목으로는 영업단말은 YBM시사닷컴, HTS는 대양제지, 무선단말기는 비아이엠티로 나타났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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