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약속 지키는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민선5기 취임 2주년 인터뷰]현장 행정 중시 보람 느껴...노인 노숙인 장애인 문제 해결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큰 성과 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2년은 구민과 소통하고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자 노력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민선5기를 시작하면서 영등포구를 교육과 복지, 그리고 사람이 중심 되는 새 영등포로 만들겠다고 구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사진)은 8일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특히 조 구청장은 주민들이 아주 사소한 불편부터 고질적인 불편사항까지 다양한 민원을 제기한 현장을 찾아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행보를 늘려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복지 행정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나눔도 중요하지만 자립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복지행정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노인상담사와 노숙인 자활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제빵 제과학교 운영 등을 성과로 들었다.

먼저 노인문제의 해소 방안을 찾던 중 지난해 5월12일 서울시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노인전문상담센터’를 개설, 올 5월17일 ‘노인전문상담사’ 195명을 전국 최초로 배출했다고 소개했다.
이들 노인전문상담사는 171개의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우울증 검사, 그림 검사, 웃음치료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행복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8일 "독거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사람 중심의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 구청장은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8일 "독거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사람 중심의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 구청장은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또 특히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서울시 전체 노숙인의 4분의 1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노숙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활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취업이 된 노숙인도 있고, 취업을 위해 모두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중 특히 교육과정 중에 보일러 수리, 집수리사업, 방범순찰활동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되찾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학생과 학부모가 겪는 어려움을 덜고 자립기회를 주기 위해 장애 청소년을 위한 직업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내에 제과제빵 전문 고등기술학교가 있어 학교 협조를 받아 장애인 전용 작업장을 설치하고 다양한 문화강좌까지 받을 수 있도록 추진,지난 6월14일 신길동에 ‘꿈 더하기 베이커리’를 개업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불경기로 인한 세수 감소와 중앙정부의 매칭 사업 확대 등으로 세출이 증가하고 있어 구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나 각종 시책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구청장은 “‘약속을 잘 지키는 구청장’으로 기억되는 게 저의 바람”이라면서 “경기 불황이 오래 지속되면서 무엇보다 서민 생활의 안정이 요구돼 서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또 문래동 지역에 대규모 복합문화도서관을 건립하는 구상을 실행에 옮겨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등포 지역의 교육 ·문화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구청장은 “영등포구를 두 지역으로 양분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도 영등포의 오랜 숙원이라면서 지상부분을 개발,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