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위기관리를 위한 집중모니터링 체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실제로 단기금융상품 잔액이 지난해 12월 646조원, 올 5월 653조원에 달하는 등 단기 부동자금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국내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 한국금융연구원은 "국내외 경기사정과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단기금융상품으로 자금쏠림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이날 주식시장 시세조정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존 CD금리 산정방식의 투명성을 높이는 등 금융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유로존 위기 발생이후 정부의 위기관리 노력으로 외환·금융의 대응능력이 향상된 측면도 있다"면서 "하지만 불안요인을 잠재우기 위해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외에도 ▲2012년 하반기 경제분야 정책상황 점검 및 추진동력 강화 계획 ▲산업융합 발전 기본계획 등이 논의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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