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일본 '유니버셜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에 세운 법인 계좌에 지난 달 31일 자로 카지노리조트 개발자금 1억1천만 달러를 입금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가 궤도에 오르면서 인천경제청은 복합 카지노리조트 개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서두를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정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를 신청하고 토지공급 계약을 맺기로 했다. 실제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유니버셜 엔터테인먼트는 현행법 상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신청자가 갖춰야 하는 '투자적정등급'을 획득한 상태"라며 "사업추진에 더 속도를 내도록 투자자본과 협의를 해가겠다"고 말했다.
주요시설은 1000실 규모의 6성급 카지노 호텔과 2000실 크기의 비즈니스 호텔, 324실 짜리 콘도미니엄, 초대형 쇼핑몰 등이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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